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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사드 미보고 논란, 군 사기와 명예 꺾는 행위" - "文대통령 처신 가볍다…"어느 나라가 무기를 공개 반입하나"
  • 기사등록 2017-06-04 14: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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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4

2017.6.4/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이 사드 배치 보고 누락을 둘러싼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공방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처신이 가볍다"고 비판했다.
4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보고 누락과 관련해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파문이 국내의 남남갈등을 넘어 국제문제로 확산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드 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더 확산하면 할수록 결국 문재인 정부는 이념과 진영논리의 틀 속에 갇힌다"며 "청와대가 북핵 도발에 대한 대응책도 없이 최소한의 방어 무기에 대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과 청와대는 외교, 안보에서 만큼은 무겁게 처신해주길 바란다"며 "자국을 지키는 무기를 적과 세상이 다 알 수 있게 공개로 반입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군 사기와 명예를 꺾어선 안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1년 내내 경계태세에 지쳐있다"며 "이런 군을 하루아침에 부도덕한 집단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뀔 땜다 군 전체가 정치군인으로 매도하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군에게 하극상이나 항명, 국기문란등의 낙인을 찍는 것은 군 명예를 짓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방부장관이 여러 국방장관 모인 샹그릴라 회담에서 어떻게 소신과 확신을 가지고 일하겠냐"며 "군은 명예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인만큼 군을 개혁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내편과 네편으로 나눈다면 철통 국방은 요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군에 문제가 있다면 정밀타격하고 아프면 수술로 드러내면 된다"며 "치밀하고 조용하고 확실히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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