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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회가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30일 오전 9시 30분쯤 통일부 관계자, 취재진 등과 함께 버스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서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안홍준 외통위원장은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발에 앞서 "국민의 염원과 여야 합의에 기반해 강력히 추진한 결과 오늘 국회가 개성공단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가동 중단 이전 수준의 물량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의 해결을 비롯해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현안이 많다"고 진단했다.
안 위원장은 따라서 "저를 비롯한 외통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계기로 개성공단의 원활한 재가동을 돕고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남북관계 긍정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방문이 개성공단 발전은 물론 남북 당국간 신뢰를 쌓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은 "장기 폐쇄를 딛고 일어선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개성공단을 설계하고 일으켜 세운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큰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심 의원은 "오늘 개성공단 방문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 기타 경협 문제 등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개성공단 현지에서 시찰과 입주기업들과의 간담회 일정 등을 소화한 뒤 오후 4시쯤 귀환할 예정이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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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30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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