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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심학봉, 12일 오전 중 자진사퇴 - 본회의 제명안 상정 전 사직서 제출
  • 기사등록 2015-10-11 1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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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이 12일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11일 “심 의원이 내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 전에 사퇴서를 국회에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자진사퇴하면 여야가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의원 제명안’은 폐기된다.
새누리당 소속이던 심 의원은 당초 당의 자진사퇴 압박에도 ‘검찰수사 결과가 나온 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자진사퇴하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게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여야가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징계안을 12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음에도 검찰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결국 심 의원은 자신의 제명안이 통과되기 전에 자진사퇴함으로써 최악의 오명은 쓰지않겠단 생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역사상 제명된 국회의원은 유신정권 말기인 1979년 10월4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은 박정희 독재 정권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공화당과 유신동우회에 의해 강제 제명됐다. 2010년엔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강용석 당시 한나라당 의원 제명안이 상정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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