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주 기자
강희주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당선됐다.
11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는 선거인단에서 5만5820표, 여론조사에서는 58.76% 등 최종 4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경원 후보(37.14%)를 제치고 당선됐다.
당원 투표에서는 55,820표(37.41%)를 얻어 67,077표(40.93%)를 얻은 나경원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정당 역사는 물론 주요 정당 가운데 3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청년 벤처기업인이었던 이 신임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입문했다.
지난 10년 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등을 거치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선거에 3번 출마해 모두 낙선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당을 이끌며 내년 3·9 대선을 지휘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한편 주호영 후보(2만9883표, 14.02%), 조경태 후보(5988표, 2.81%), 홍문표 후보(4721표,2.22%) 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조수진(24.11%)·배현진(22.15%)·김재원(15.02%)·정미경(10.72%)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