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래통합당, 지지율 첫 역전…서울서 더 크게 앞서 - 민주 34.8% vs 통합 36.3%
  • 기사등록 2020-08-17 19:02:16
기사수정

【강희주 기자】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3년 10개월 만에 역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포인트 오른 36.3%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줄어든 31.2%를 기록한 반면, 통합당은 4.2%포인트 오른 39.9%로 서울판세가 크게 요동 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수 계열 정당(새누리당, 자유한국당,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 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역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7%포인트 급락한 51.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6%포인트 하락해 56.7%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보수성향 응답자가 다소 (62.2%, 1.0%포인트↓)떨어졌지만 진보성향 응답자 지지율이 4.0%포인트 올라 15.8%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3%인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2.4%포인트 상승해 39.8%를 기록했다. 중도층의 변화가 양당 지지율 변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30대에서는 43.5%, 40대에서는 46.4%로, 전주보다 각각 3.9%포인트, 4.8%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그동안 통합당과 정치적 거리두기를 했던 중도층의 변화가 전체 지지도 차이를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7월 4주차까지 중도층은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동률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40%에 육박하며 민주당을 앞섰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8-17 19:02: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