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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실형, 여야 엇갈린 반응 野 "입당 문제없다" vs 與 "사필귀정" 강희주 기자 2021-07-03 18:30:26

 강희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법정 구속 되자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권에선 이번 사건이 윤 전 총장이 결혼하기 전 벌어진 일인 데다 직접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더 커지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 이다. 반면 여권에선 재판부가 최 씨의 혐의를 무겁게 보고 있는 만큼 윤 전 총장의 직접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인 만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그런 부분에 제약을 가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장모의 과거 사건까지 사위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사건 무마를 위해 윤 전 총장이 개입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대지 못하면서 무턱대고 ‘검찰총장 사위라는 존재 때문에 장모가 빠져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는 식의 ‘카더라’ 음해는 윤 전 총장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송영길 대표는 “ 검찰총장의 사위라는 외피가 사라지자 제대로 된 기소가 되고 법적 정의가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옳지 않았다”며 “사필귀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잘나가던 검사의 이중 잣대가 드러난 판결”이라며 “헌법과 법치주의, 공정과 상식으로 대국민 표팔이를 해온 그의 해명이 궁금하다”고 공세를 폈다.

 박용진 의원은“이는 국민연금을 동원해 국민의 노후 자금에 손실을 끼쳤던 ‘박근혜·이재용 뇌물 사건’의 판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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