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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감사원장·복지장관·검찰총장 임명 강행 편집국 기자 2013-12-02 17:54:51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황찬현 감사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을 각각 공식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업무보고차 안동과 경주 방문을 마친 후 오후에 청와대로 복귀해 이들 세 명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장은 지난 8월 28일 양건 전 감사원장이 사퇴한 지 96일 만에 새로 임명됐다. 검찰총장은 채동욱 전 총장 사표수리 이후 65일, 복지부 장관은 진영 전 장관 사표수리 이후 63일 만에 각각 공석을 메우게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지만 경색된 국회 상황을 고려해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면서 "국정 공백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고 (여야의)4자회담에는 특별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인카드의 부적절한 사용을 의혹으로 제기하며 문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 데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박 대통령이 임명에 나섬에 따라 야권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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