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현역의원 50여명 물갈이
한국당 총선기획단 공천룰 발표
편집국 기자 2019-11-21 20:23:23
현역 의원과 당직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런 공천 대원칙을 확정했다.
총선기획단이 발표한 공천 원칙에 따르면, 한국당 현역 의원 108명 중 54명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헌·당규상 연임이 불가능한 17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은 제외하면, 최소 37명의 지역구 의원들이 짐을 싸야 한다. 당은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최소 지역구 의원의 33%는 무조건 공천에서 탈락시킨다는 방침이다.
당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물갈이 비율만 떼어 내 발표한 것도 당 안팎의 위기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김세연 한국당 의원 등이 지도부와 중진 등에 대한 용퇴론을 제기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당안팎 회의론을 뚫고 오히려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공천안을 내놓게 된 결정적 배경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물갈이 대상자로 지목된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희경 의원은 " 누가 봐도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서 수긍할만한 기준을 만드는 것에 우리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강희주 기자
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21일 "내년 4월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기로 했다"며 예상밖 고강도 공천혁신안을 내놓았다.
현역 의원과 당직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런 공천 대원칙을 확정했다.
총선기획단이 발표한 공천 원칙에 따르면, 한국당 현역 의원 108명 중 54명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헌·당규상 연임이 불가능한 17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은 제외하면, 최소 37명의 지역구 의원들이 짐을 싸야 한다. 당은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최소 지역구 의원의 33%는 무조건 공천에서 탈락시킨다는 방침이다.
당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물갈이 비율만 떼어 내 발표한 것도 당 안팎의 위기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김세연 한국당 의원 등이 지도부와 중진 등에 대한 용퇴론을 제기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당안팎 회의론을 뚫고 오히려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공천안을 내놓게 된 결정적 배경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물갈이 대상자로 지목된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희경 의원은 " 누가 봐도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서 수긍할만한 기준을 만드는 것에 우리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