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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조양은 국내 송환 편집국 기자 2013-11-29 12:42:28
혐의 부인, “그런 일이 없었다”

'양은이파' 조양은이 2년 반만에 송환됐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29일 오전 조양은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서울 마포구 경찰광역수사대로 신변이 옮겨졌다. 조양은 지난 26일 필리핀에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조양은은 현지 교민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 혐의에 "말도 안되는 얘기다. (혐의)부인이 아니고 사실대로 그런 일 없으니까. 조사하면 다 나올 것이다"고 했다. 또 44억원 사기대출 혐의에 "누가 나같은 사람에게 44억원을 주겠느냐"고 부인했다.
조양은은 필리핀으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건이 있어서 나간 게 아니고 시끄러워서 밖에 나간 것이다. 카지노에 머신을 넣기로 해 카지노를 계속 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양은 씨는 자신의 혐의 부인에 대해 포승줄에 묶인 채로 “부인이 아니고 사실대로 그런 일이 없었다. 조사하면 다 나올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11일 강남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2010년 허위 담보서류로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을 대출받아 가로챘고 2011년 주가조작관련공갈 등 혐의로 수사 당국이 검거에 나서자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조양은은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엥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검거됐다. 조양은은 1970년대 전국구 조폭인 '양은이파'를 이끈 두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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