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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감 후 '패스트트랙 수사'출석 할 것“ 소환불응…조사 없이 기소 정치적 부담 편집국 기자 2019-10-13 20:06:0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누차 출석 의사를 표했다"며 "국정감사가 끝난 뒤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방송사 촬영 화면 등 당시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직접 소환 조사 없이도 기소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소환 없는 일괄 기소는 한국당에도 정치적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면서 검찰이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의원들이 대거 기소될 경우 한국당으로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도 큰 여파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한국당 의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수사 대상인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에 소환을 통보 받은 의원은 37명이지만, 아무도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소환요구에 불응하는 이들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할 수도 있지만, 한국당 의원들을 강제 소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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