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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실상 국회 보이콧 철회 원·내외 병행 11일 의총서 최종결정 편집국 기자 2017-09-09 23:57:13

2017.9.9/자유한국당이 9일 사실상 국회 보이콧 철회를 결정했다. 지난 2일 국회 보이콧을 결정한 지 7일 만이다.
강효상 대변인은 9일 오후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 최고의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방송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기 위해 왼워 장외 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 싸우리고 의견을 모았다”며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정기국괴 참여문제를 최종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내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의총에서 의견을 모은 뒤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문재인정부가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 정기국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당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이 한국당의 보이콧을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해왔다.
한국당은 정부를 상대로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 저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내외를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한 셈이다.
국회 보이콧 결정을 이끌었던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으로부터 정기국회 참여 명분을 달라고 하기 전에 우리가 원내에서 가열차게 싸워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자"고 말했다.
한국당은 원내 복귀 문제를 오는 11일 오전 의총을 열고 최종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복귀 시기도 논의한다.
원외투쟁의 경우 오는 15일 오후 6시 대구에서 2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다음 주에는 부산에서 3차 장외 투쟁집회를 이어가며 권역별 대국민 보고대회에선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기 개발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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