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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기국회 보이콧 초강수 정기국회파행불가피, 각당 긴급회의 편집국 기자 2017-09-04 06:04:43

2017.9.3/자유한국당이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등원 거부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개회한 2017년 정기국회는 초반부터 파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정치권이 3일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과 관련, 저마다 긴급 대책 방안 마련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비공개 원내대표단 회의를 소집했다. 한국당의 의사일정 참여 거부와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같은 시간에 국회에서 비상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여투쟁 방식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한국당은 4일로 예정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표결과 오는 12∼13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모든 일정에 불참할 방침이다.
한국당은 또 4일 청와대 대검찰청 대법원 고용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김 사장 강제연행 상황에 대비해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가 비상 대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 정부가 김 사장 체포를 강행한다면 소위 독재 정권으로 가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의총에 참석해 “MBC 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 나라의 문제”라며 “모든 것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을 보니까 더 이상 지켜보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난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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