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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탄도미사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는 처음" “ 9·9 정권수립일 계기로 추가 도발 예상” 편집국 기자 2017-08-29 17:14:33

2017.8.29/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향후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완료시까지 시험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이날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강경대응 의지를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이 지난 8월 8일, 9일 위협했던 괌 포위 사격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시의성으로 보여준 것으로 본다. 일본 상공을 통과시켜 무력시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이어 "미사일은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발사를 했는데 비행장에서 발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일본 홋카이도 아모리현을 통과해 북태평양 공해상에 다다른 것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국정원은 이어 "북한은 9·9 정권수립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고,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 정책 철회 등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자유한국당 이완영 정보위 간사는 북한이 비행장을 미사일 발사장소로 선택한 건 의미있는 일이라고했다.
이에 대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발사를 할 때 일반적인 야전에서 하면 발사체를 새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비행장에서 발사하면 고정된 아스팔트에서 발사해 기동성이 빨라지고 탐지하는 데 굉장히 빨라진다"고 평가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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