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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장 내달 임명한다 한국당 추천몫 허용범 기자 내정 편집국 기자 2017-08-24 17:48:25

2017.8.24/국회 운영위원회는 새 국회도서관장 임명 문제를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매듭짓기로 24일 의견 접근을 이뤘다.
국회도서관장은 관례상 제1야당이 내정자를 지정하면, 운영위 동의를 받아 국회의장이 임명해왔다. 이에 한국당은 지난 3월 허용범 서울 동대문갑 당협위원장을 내정했으나 아직 운영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운영위 한국당 간사인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국회도서관장 임명동의의 건을 긴급동의 형태로 의안으로 채택하고 가부 간 표결을 했으면 하는 입장에 있다”며 “이 사안이 너무 오래됐기에 결론을 내릴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당초 이날 안건이 아닌 새 국회도서관장 임명에 관한 표결이 향후 운영위 운영에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안건 표결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박홍근 민주당 간사는 "안건이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일단 처리를 시도하자는 건데 안건이 부결되면 부결된대로 향후 운영위가 얼마나 어려움을 겪겠느냐"며 "향후 시간을 좀 더 갖고 간사 간 협의로 이 문제를 풀어가자"고 말했다.
정양석 바른정당 간사도 "인사에 관한 건을 긴급동의 형태로 추진한다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 파행되면 9월 국회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 중 간사간 협의를 거친 안건 처리를 희망했다.
이에 김 간사는 이어 "저도 가급적 운영위 안건은 합의 처리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면 굳이 긴급동의 형태로까지 가지 않고 저희가 잘 합의해 9월 처리를 위해 노력해볼까 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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