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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北, 북중 접경 50㎞내서 미사일 쏴…美 선제타격 불가" 기자단 오찬간담회…"유엔안보리제소 외에 방법 없어 독자적핵개발해야" 편집국 기자 2017-07-30 16:10:14

2017.7.30/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발사장소가 중국과의 국경에서 50㎞ 이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오찬간담회에서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고 해도 중국 국경 가까이 있어서 타격할 수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곳은 자강도 무평리 일대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국정원 출신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도 30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북한은 핵·미사일을 포기하면 목숨이 날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만 철수하지 않으면 우리도 핵이 있는 것과 같지만,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도 핵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한미군 철수시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은 우리도 20∼30억이면 핵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며 "소형화는 힘들지만, 비행기로 싣고 가서 투하하는 핵은 만들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핵 평화"라며 독자적 핵무장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도 이 지역에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중국 역시 이 일대에 미사일 기지를 많이 만들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미사일이 성공했는지 평가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라면서 "다른 나라는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갖고 있지 않고, 우리나라는 미국에 100%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는지 판단하려면 탄두부가 골고루 녹았는지, 목표지점에 제대로 갔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며 "미국에서도 이를 판단하는데 3∼4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북한이 이번에 성공했다면 다시는 시험발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미사일 발사 실험이 끝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 미국과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제는 유엔 안보리에 제소해서 제재를 강화하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만 철수하지 않으면 우리도 핵이 있는 것과 같지만,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도 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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