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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국민의당...黨 지도부 겨누 검찰 수사 편집국 기자 2017-06-30 16:47:56

2017.6.30/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국민의당은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 공모가 밝혀지면 당을 해체하겠다는 배수진을 치며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그제(28일) 이씨가 검찰 조사에서 제보조작을 혼자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유미씨 측이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씨측 변호인은 오늘(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독 범행으로 자백하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용주 의원에게 전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다. 당원 이유미 씨의 구속 이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파장이 커지자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방송에서 공개된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 간의 5월 8일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이씨가 "사실대로 모든 걸 말하면 국민의당은 망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고 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전 최고위원 혹은 지도부도 5월 8일 전 이씨의 제보 조작건을 인지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만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전 대표 측은 6월 30일 입장 발표를 통해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박지원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다"며 "같은 기간 박 전 대표와 비서관 간의 쌍방 발신 기록을 조회한 결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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