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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자유한국당은 2일(오늘), 충북 단양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마친 뒤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우리는 보수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생명·재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 사명과 책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통합·화합의 정치로 세대·계층을 아우르고, 보수의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 미래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들은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한 정부 정책에는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확실하게 견제하는 강한 야당의 면모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쇄신과 혁신을 통해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연석회의에 대해 "제1야당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는 자세로 임하는 연석회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선과 그동안의 어려운 당의 사정을 겪으면서 이에대한 반성을 통해 앞으로 더 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과의 소통과 언론 대응이 부족했고,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지 못했으며, 수도권과 청년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패인으로 꼽았다.
대선후보로 내세운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에 대해선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라고 내걸었지만, 정말 서민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이 없었다"거나 "너무 영남이 주도권을 쥐고 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년 정치인을 양성하기 위해 20대·30대·40대 등 세대별 위원회 체제를 두자는 의견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을 확대하자는 의견, 청년 최고위원을 늘리자는 의견이 나왔고, 탄핵 반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털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결정 수용을 천명하고, 국민의 용서를 다시 한 번 구해 매듭을 짓고 가자"는 주장도 나왔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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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2 14: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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