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병관 의원 1678억 `1위`…안철수 3위로 밀려 - 국회의원 지난해 재산 평균 1.4억 늘었다…평균 21억
  • 기사등록 2017-03-23 17:24:32
기사수정

20대 국회의원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무려 1678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1973년생인 김 의원은 웹젠(069080) 이사회 의장, NHN(035420)게임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1195억5300만원)는 안랩(053800) 주식가치가 하락하며 1558억8500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에게 2위 자리를 내어줬다.
국회의원중 재산 상위 10명중 7명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이었다. 상위 10명의 평균 재산은 603억5800만원에 달했다.
23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300명의 지난해말 기준 재산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대 초선인 김병관 의원은 지난해(2341억3200만원)에 비해 662억원이상 줄어들었지만 굳건한 1위를 지켰다. 재산 감소는 보유주식 가치하락과 매각에 따른 것이다. 김병관 의원이 웹젠 주식가치가 632억원 가량 감소했고, 부인은 카카오(035720) 주식 18만6661주(192억원)를 매각했다. 이에 반해 예금은 126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병관 의원은 예금 183억원, 주식 1417억원, 채권 42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215억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201억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168억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141억원),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139억원)이 각각 6~10위에 올랐다.
재산순위 10위권내 의원들은 최대 1678억원에서 최소 141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재산은 603억58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신고재산은 평균 21억409만원에 달했다.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안철수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 전년 대비 1억4326만원이 증가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액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 중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7명으로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143명이나 됐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62명이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국회공직자 37명의 평균 재산은 7억6495만원으로 전년 대비 1037만원 감소했다.이 중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7명이며 감소한 사람은 10명이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의 재산증감 주요 요인은 부동산 및 유가증권의 평가가액 변동 등이었다"고 설명했다.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3-23 17:24: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