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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손학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 손 ‘제7공화국’ ㆍ 안철수 ‘미래 준비’ 출사표
  • 기사등록 2017-03-19 19: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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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을, 손 전 대표는 ‘제7공화국의 첫 대통령’을 내세워 다음 정권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같은 날 경쟁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는 것도 이례적인데다 장소도 직선거리 상 불과 75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상대를 의식한 맞불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마이크로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공정, 자유, 책임, 평화, 미래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앞장서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 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촛불시민혁명은 대통령 한 사람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나라를 바꾸고 정치를 바꿔서 국민의 삶을 바꿀 삶의 교체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 공화국이라는 오명과 적폐로 가득한 6공화국 체제를 끝장내고 새로운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개혁 대통령이자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헌법을 바꾸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라 낡은 체제와 새로운 체제의 대결”이라며 “패권세력에 승리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에서도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을 받든다는 취지에서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마를 선언했고, 이번엔 촛불집회를 상징하는 장소라는 점을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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