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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15일까지 당내경선 후보등록을 마친다니 천천히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면서 "어제 대전현충원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험은 부족하지만, 진실과 자유에 대한 투지만큼은 자신 있다"며 대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3월 17일 전국 여론조사로 3명을 우선 뽑는다니 잘 부탁드린다"며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 번 가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뒤이어 김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문도 첨부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사상 처음 대통령이 파면돼 청와대를 나오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지난 몇 달 간 눈보라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탄핵 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 하루하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분들이 대통령 탄핵 이후 저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며 "어젠 제 지역사무실 앞에서 출마촉구 시위가 있었다. 그곳은 매주 촛불집회가 열리던 곳. 물론 저는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그동안은 진실을 위한 투쟁이 더 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벼랑 끝에 혼자 서 있는 기분.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다"라며 "진실에 대한 열망, 자유에 대한 투지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선후보가 될 경우의 공약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첫 번째 공약을 주장했다.
이어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다. 수식이 따로 필요 없는 정통보수의 길을 가겠다. 보수를 결집시켜 통쾌한 9회말 역전승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이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다"라며 "자유와 법치가 숨쉬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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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4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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