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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2일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과 관련해 청문회를 실시하고,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 미방위 여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헌법재판소에서 고영태 녹음 파일은 본질이 아니라며 증거 채택이 안됐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K 스포츠, 미르재단이 어떤 성격이고, 최순실-고영태 일당이 어떻게 접근했는지 알려주는 실질적 내용이 녹음 파일에 다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출신 전직 의원의 분석을 인용하면서 "'K 스포츠, 미르 재단과 관련해서 대통령과 최순실 관계는 공모가 아니다' 라고 소개했다"며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헌재나 검찰에서 규명하지 못한 고영태 녹음 파일을 국회에서 진상 규명해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성 친박(親박근혜)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도 최순실 측근이었던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와 지인들의 대화가 담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과 관련, 국회 법사위·안행위 청문회와 검찰의 특별수사팀 구성을 요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친박계가 태극기 집회 등 보수층 결집 움짐임에 힘입어 점차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영태는 최순실 사태의 핵심 인물로 고영태 녹음파일은 탄핵심판의 핵이 됐다"며 "(야당은) 한국당이 공식 요구한 고영태 녹음파일 법사위·안행위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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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2 1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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