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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대선출마 공식화.."조건부 핵무장 추진" - "강한 대한민국 만들 것"
  • 기사등록 2017-02-06 18: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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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 의원(경기 평택 갑·사진)은 6일 국회 의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062년생인 원 의원은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정권교체도, 세대교체도, 시대교체도 살아남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민 행복은 강한 대한민국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대선 전 분권형 개헌 추진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 추진 △한국경제의 역동성 부활 △공정한 사회 △유라시아 큰 길 완성 등을 제시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그리고 당 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 등이 동석했다.
특히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은 “그동안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사실상 실패로 드러났다. 이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면서 “국민적 합의에 기반 한,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해서 다른 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고(No Harm), 북핵 해결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는(No Addiction) ‘3불(不)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 전 분권형 개헌도 함께 추진한다. 대선 전 최소한의 권력구조 문제를 우선 개헌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는 ‘2단계 개헌’이 골자다. 원 의원은 “현행헌법은 1987년 개정된 것으로 역대 헌법 중 최장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권형 정부형태는 현재의 ‘국가 리더십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대통령과 총리 간에 권한을 분배하고,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역할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장치를 헌법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원 의원은 △여성 및 노령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수 있는 ‘국가보육책임법’제정 △ 시베리아·중국 철도로 엮는 ‘유라시아 큰 길’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등을 공약에 포함시켜 지지를 호소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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