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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황 권한대행이 박한철 후임 임명해도 국회 인준 받지 못할 것"
  • 기사등록 2017-01-31 2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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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임기를 마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문제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설사 후임을 임명한다고 해도 국회 인준은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한철 헌재소장 임기가 오늘로 마감되는데, 탄핵 국면에서 중심 잡고 신속하고도 또 심도 있게, 빡빡한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한 마지막 행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후임을 임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하는 분이 있으나 그것은 경솔한 주장"이라면서 "탄핵이 걸려 있어서 이 문제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후임 헌재소장이 임명되면 처음부터 다시 심리가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조속히 탄핵 국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민심과 거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충실하게 재판을 진행해왔던 박 소장 의견이 나머지 분들에게 전달되어서 이후 충실하게 심리가 지속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이 문제를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황 권한대행이) 후임자를 임명한다 하더라도 국회 인준 받지 못할 것"이라며 "쓸데없는 갈등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충고드린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장의 국회 인준은 재적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으로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반대하면 가결될 수 없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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