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독 회동을 한 것으로 YTN 보도로 확인됐다.
여권 관계자는 인 위원장이 지난 30일 오후 황 권한대행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단독 회동했다고 YTN 이 보도했다.
보도에서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에 도전할 뜻이 있는지 타진했지만, 황 권한대행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쓰겠다며 원론적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이번 설 민심을 통해 우리 당원도 아닌 황 권한대행이 10% 남짓한 지지율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도 된다는 국민의 허락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겨냥, "어느 분은 지지율이 2%대가 나오는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네 다섯배나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