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여야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참여하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야 중진모임'이 5일 1차 모임을 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이 주도하는 이날 모임에는 국회 2번째 최다선이자 더민주 출신 이해찬 무소속 의원(7선)이 참여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정병국 의원(5선), 강길부·나경원·주호영 의원(4선), 더민주에서는 비롯해 강창일·변재일·송영길·오제세·이상민 의원(4선)이,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박주선·조배숙 의원(4선)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9대 국회에서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문제에 해박한 원혜영 의원은 최근 여야 4선 이상 중진들에게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중진들이 초당적으로 남북관계 정상화에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모임은 13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채택한 '한반도민족공동체통일방안'처럼 20대 국회에서 여야가 대북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혜영 의원은 인사말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국회의장단과 정당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고, 제가 찬성하면서 국회에서 책임있는 4선 이상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해 남북관계를 조언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고 모임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초정파적 모임인만큼 그 의미와 성격을 잘 살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에 한 역할을 담당했으면 좋겠다"며 "정파간 이해관계 입장 차가 크지 않은 여러 사회적 사안에 대해서도 지혜와 고민을 나누자"고 덧붙였다.
정병국 의원은 "북한에 강경노선을 해보기도 하고 대화 국면으로 온건노선을 취해보기도 했지만 북한은 변하지 않고 '마이웨이'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정부가 강경노선을 취하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도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있는 중진 의원들이 또다른 돌파구를 찾을 수는 없는지 중지를 모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개성공단이 6월 10일 폐쇄된 후 세월이 지나고 있는데 공단 (입주업체) 사장들은 비가 와도 녹슨 기계에 기름칠도 못하고 있다"며 "정 의원 말씀대로 제재 국면도 대화를 위한 수단이므로 국면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7-05 13:23: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