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원내2당 몫인 '국회도서관장 추천권'을 내려놓자는 제안이 담긴 서한을 20대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에 따르면 그간 국회도서관장은 늘 정치인 출신이 임명됐고, 전문성 부족과 정치적 편향성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정치권의 '낙하산' 대신, 전문가를 국회도서관장에 임명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국회도서관장은 국회 권력을 나누기 위한 협상의 결과를 통해 주로 원내 제2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형식적인 동의절차를 거쳐 임명해 왔다.
원 의원은 서한에서 “2014년말 국회도서관이 63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권이 아닌 학계인사를 관장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원내 2당이 가진 국회도서관장 추천 권한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며 “20대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이처럼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들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도서관장 추천권 포기는 단지 원내 2당이 가진 자리 하나를 내려놓는 것을 넘어 국회도서관 서비스가 개선되고, 의원 입법지원 활동이 강화되면서 그 자체로 일 잘하는 국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7-03 16:54: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