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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개원 직후 개헌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여야 의원 전원에게 '개헌 추진 의원모임'에 합류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19대 국회에서도 개헌 추진모임을 주도했던 원 의원은 "새롭게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는 서한을 다음 주 300명 전원에게 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지난 15일에는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인 서청원 의원도 따로 만나 모임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현재 개헌에 대한 국회의 관심이 높아 모임을 추진할 경우 개헌 논의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각 의원과 당마다 추구하는 개헌 방향이 다른 만큼 시대정신에 맞춰 열린 자세로 논의를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19대 국회에서도 의원 154명이 참여한 개헌 모임을 주도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개헌 모임 재추진에 관해 당내 대표적 개헌론자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를 비롯해 백재현, 전해철, 이춘석 의원 등과 사전 논의를 했다.
원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하는 모임을 만들 것"이라며 "나경원 의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에게도 모임 합류를 요청한 상황이다.
강희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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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18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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