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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가 13일 발표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에 미달하는 의석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는 121~143석으로 당초 과반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과 달리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조사됐다.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소야대를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 15대 총선(1996)부터 시작된 출구조사는 지난 2012년 19대까지 5번의 총선에서 모두 정확한 예측이 어긋나면서 이번 출구조사 역시 격전지와 부동층, 사전투표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된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는 300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의 개별 당선 여부를 예측해야 하는 것으로, 표심 변화의 폭도 크기 때문에 다른 공직 선거에 비해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지상파 3사가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의석은 KBS가 131~147, MBC가 130~153, SBS가 126~151로 예측했지만 실제 의석은 152석이었다. 18대 총선 때는 예측 의석수의 범위를 넓히는 방법으로 실제 결과치에 근접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예측은 정확하지 못했다.
17대 총선 때도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의석은 170석, 야당인 한나라당 의석은 100석으로 각각 조사됐지만 실제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16대 총선에서는 KBS와 SBS가 공동출구조사를 벌여 21개 지역구를, 단독으로 조사한 MBC는 23개 지역구를 조사했으나 모두 어긋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적게는 100석, 많게는 120석까지 차지할 것으로 나타나 예상 보다 선전이 전망됐다.
출구조사 결과만으로는 국민의당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민의당은 목표치였던 30석 이상은 물론이고 내심 기대했던 40석 이상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새누리당의 의석수를 121~143석으로 예측했으며 더민주는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으로 전망했다.
MBC는 새누리당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은 32~42석을 예상했다. SBS는 새누리당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 31~43석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종합해 보더라도 새누리당은 최대 147석에 그쳤다. 이는 과반을 달성했던 19대 의석수 보다 떨어지는 수치다. 더민주는 최대 128석까지 얻을 것으로 봤는데 이 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분당이 되기전의 의석수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출구조사 결과만으로는 최소 30석 이상은 차지할 것으로 예측돼 3당 구도가 예상된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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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3 1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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