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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 속 서울판세…대부분 오차범위내 접전 - 서울 49곳, 접전지 상당수
  • 기사등록 2016-04-01 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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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전체 49석이다. 오늘까지 각 언론사의 서울 20곳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이 12곳 더불어민주당 6곳 국민의당과 무소속이 각각 1곳씩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도 49곳의 서울 지역구 중 다수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선거의 판세를 가를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결국은 야권 후보 단일화 수준에 따라 여야의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새누리당은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맞붙는 정치1번지 종로와 중.성동을, 성북을, 도봉을 서대문갑, 서대문을, 강서갑, 영등포갑, 영등포을, 동작을 강남을, 강동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후보와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격돌하는 용산과 마포갑, 구로갑, 구로을, 관악갑, 광진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무소속은 은평을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의원의 지지율이 높다.20곳 가운데 종로, 용산 등 14곳이 오차범위내 접전인데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이다.
19대 총선에선 서울 48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16석,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32석을 차지해 야권이 압승했다.승패로만 보면 야당이 압승을 거둔 셈이지만 접전지역이 많아 여야 모두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성동을, 동대문갑,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서대문을, 양천갑·을, 강서을 등 9개 지역에서 3%포인트(P) 차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론 동향, 후보 경쟁력 등에 따라 얼마든지 승부가 바뀔 수 있는 차이다.
실제로 최근 한달 내에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20여개의 지역구 중 1,2위 후보간 격차가 5-6%p를 넘지 않는 접전 지역이 용산, 광진을, 성북갑, 노원병, 서대문갑, 서대문을, 강서갑, 구로갑, 강동을 등 9곳에 달했다. 용산은 조선일보 3월28일자 조사에서 진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4.7%로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30.9%)를 단 3.8%p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강서갑은 구상찬 새누리당 후보가 28.5%, 금태섭 더민주 후보가 24.7%로 박빙의 수치를 나타냈다.
광진을은 조선일보 3월31일자 조사에서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가 33.5%의 지지율로 33.7%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펼쳤고, SBS 29일 발표 조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후보로 나선 노원병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가 33.4%로 안 후보(38.7%)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갑에서는 KBS와 연합뉴스의 지난 23일 조사에서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가 39.2%로 우상호 더민주 후보(33.7%)를 5.5%P차로 앞섰고, 중앙일보 28일자 조사에서 강동을은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33.1%)와 심재권 더민주 후보(28.8%)가 역시 5%P 이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갑에서는 유승희 더민주 후보가 36.3%, 정태근 새누리당 후보가 31.6%였다(조선일보 3월4일자 조사). 구로갑은 한국일보 28일자 조사에서 이인영 더민주 후보(35.0%)와 김승제 새누리당 후보(34.7%)가 1%P 이내 접전을 보였다. 한국일보 3월30일자 조사에서 서대문을은 4선에 도전하는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가 38.9%, 김영호 더민주 후보가 33.0%였다.
그나마 후보간 격차가 벌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지역구는 새누리당이 종로(오세훈), 중구성동(지상욱), 동작을(나경원) 도봉을(김선동)과 전통적인 텃밭인 강남 갑(이종구) 을(김종훈) 병(이은재), 송파 갑(박인숙) 병(김을동), 서초 갑(이혜훈) 을(박성중) 정도이고, 더민주는 동대문을(민병두), 도봉갑(인재근), 마포갑(노웅래), 구로갑(박영선), 중랑갑(서영교) 등이 비교적 확실한 우위에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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