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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362억원 - 정의당, 후원금 모금 1~3위… 이한구 꼴찌
  • 기사등록 2016-02-26 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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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362억2976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24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모금 한도액이 2배(3억원, 전국단위 선거 실시 해 기준)였던 2014년의 전체 후원금 총액 504억1172만원, 1인당 1억6860만원에 비해 총액은 142여억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4400만원 가량 감소한 규모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 155명이 190억5019만원의 후원금(1인당 평균은 1억2290만원)을 모금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118명은 총액 149억5858만원(1인당 평균 1억2677만원)을 나타냈다.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후원금 모금 1, 2, 3위를 독식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1억7339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1,263만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명의 의원이 총 7억9394만원(1인당 평균 1억5879만원)을 모금했다.이외 무소속 의원 13명이 총액 14억2704만원(1인당 평균 1억9772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간 후원금 격차도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지역구 의원은 1인당 평균 1억3073만원 모았지만, 비례대표는 평균 9518만원이었다.
후원금 모금 상위 20인 중에는 더불어민주당이 12명, 새누리당이 4명, 정의당 3명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포함됐다.
후원금 상위권은 정의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정진후 의원이 1억739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제남 의원이 1억7312만원, 박원석 의원이 1억70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는 1억6669만원을 모금한 김성태 의원이, 더민주에서는 백재현 의원의 1억6045만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후원회를 둔 의원들 중에서 후원금을 가장 적게 모금한 의원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으로 1263만원이었다. 그 다음은 더민주의 유대운 의원이 1780만원,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 1981만원이었다.
각 당의 지도부는 대체로 후원금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억4995만원, 원유철 원내대표는 1억5310만원을 모금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억5000만원, 이종걸 원내대표는 1억5098만원 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억3934만원을 모금했다.
3,000만원 미만의 후원금을 기록한 의원은 총 6명이었다. 이한구 의원이 최저 모금액을 기록한 가운데 유대운 더민주 의원(1,780만원),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1,981만원),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2,120만원), 유승우 무소속 의원(2,166만원), 신문식 더민주 의원(2,755만원) 등이다.
후원회 모금액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이용 등의 사유로 초과액을 넘긴 경우는 인정된다. 이번 집계 결과 한도액을 넘겨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 후원회는 총 73개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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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26 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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