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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이 국회를 멈춰 세웠다. 여야의 출구없는 대치가 사흘째 이어졌다
25일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여당이 피켓 시위로 맞대응 하는 등 여야는 한치의 양보 없는 극한 대치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서 국정원의 정보수집 권한을 남용할 소지를 방지할 장치를 마련하고 조사·추적권 조항을 삭제해야 법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여당의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총선 선거운동’이라고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회 본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의 얼굴을 알리는 ‘이벤트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비판했다.새누리당은 국회 본회의장 입구 로텐더홀에서 1인 피켓 시위로 여론전에 나섰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본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 후보들의 얼굴을 알리는 '이벤트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방송에서 무제한 토론을 계속 생중계 하고 있는데 시청률이 3~4위로 생긴 이래 최고 수준이고 포털 검색 순위 중 5개를 '필리버스터'가 차지 할 정도"라며 "우리 뜻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과 관련, '양보 불가 원칙'을 분명히 함에 따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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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25 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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