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꾸려진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본부’가 서명부와 성명서를 22일 국회에 전달했다. 서명운동본부는 이날 133만396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각각 전달한 뒤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이들 법안들 가운데 원샷법만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번 서명운동은 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총·중견련·은행련 등 경제단체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됐다. 그간 서명에 동참한 인원은 133만396명이며, 서명운동에 참여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147곳이다.
기업 참여도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두산, 부영, 고려아연, 범주해운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20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국 71개 상의, 서울 25개 구상공회, 13개 중기중앙회 지역본부는 가두서명을 벌였다.
서명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 각국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때 국론을 모아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우리경제는 낙오될 수밖에 없다”며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