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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이 진행되는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4·13 총선을 앞둔 여야 지도부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설 민심을 잡기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부터 귀성객이 몰리는 기차역이나 터미널을 찾아 귀향 인사를 하거나 민생 현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예비후보자 워크숍에 참석한 뒤 오후 부산으로 내려가 지역구를 둘러보고 가족들과 설 연휴를 함께 보낼 예정이다. 또 연휴 중 하루는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이나 근로자를 찾아가 위로할 계획 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KTX 호남선이 출발하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설 귀성객들에게 귀향 인사를 하고,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재래 시장인 용문시장을 방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에서 전업주부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교육·육아 등 민생 현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여야는 대대적인 홍보전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총 4페이지로 구성된 ‘설 정책 홍보물’을 제작했다. 특히 첫 번째 페이지에 공무원의 보상 체계 개선 정책을 비롯해 소방·경찰공무원·집배원 등의 위험수당 인상 정책 등을 배치하며 정부·여당의 성과임을 강조했다.
더민주는 정책 홍보물에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을 사랑합니다 - 2016년 새해에도 건강과 더불어 행복하세요' 라는 문구를 넣어 장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또한 경제민주화와 '더 많은 민주주의' 실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지역에 현수막을 걸고 유권자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현수막에는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전하는 내용과 중도개혁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메시지 등을 담는다.
정의당도 심상정 상임대표와 나경채 공동대표, 정진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서울역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심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생이 파탄 난 데는 오직 재벌 대기업의 뒷바라지에만 여념이 없는 박근혜정부의 '부자 정치' 때문"이라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부자 정치, 무능한 민생정치를 단호히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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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05 1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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