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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필두로 동교동계 탈당 러시가 본격화됐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년 가까운 정치 인생 에서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스스로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권 고문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서거하시기 전에 ‘민주주의의 위기, 중산층과 서민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라는 3대위기를 당이 앞장서 국민들과 힘을 합쳐 극복하라고 당부했다"며 "이 유지를 받들어 ‘당의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했으나 더 이상 버틸 힘이 저에게는 없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권 고문은 "연이은 선거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너그러운 포용과 화합을 이루지 못한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고문은 탈당 후 안철수 의원이 주축이 된 '국민의당'이나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 등 신당 참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해 "앞으로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한 길에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 제3지대에서 야당의 통합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뜻을 내비쳤다.
권 고문의 탈당과 함께 김옥두·이훈평·남궁진·윤철상·박양수 전 의원 등도 탈당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대철 상임고문도 이르면 오는 14일 전직 의원 40여명과 탈당 선언을 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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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12 1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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