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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방미설명 여야 '4자 회동‘초청에 野 역제안 - 野 "3자 회동에 의제도 교과서 포함“
  • 기사등록 2015-10-19 2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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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한미정상회담 등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다.
회담 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노동개혁과 경제관련 법안, 19대 예산안 처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 회동'을 역제안하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도 의제로 내걸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후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그리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네 분을 차례로 방문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동하자는 대통령의 뜻을 정중하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회동이 성사될 경우 오는 22일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이같은 역제안은 교과서 문제로 청와대와의 관계가 급도로 냉각된 상태에서 교과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담보하지 않은 채 방미 결과 설명회의 '들러리'로 설 경우 '빈 손 회동'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초청에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새정치연합의 역제안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민생 관련 각종 입법과제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초청을 제안한 것인데 야당이 이를 정치적 이벤트로 변질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국회의 입법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인데 이종걸 원내대표를 굳이 빼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 원내대표를 배제시키고 교과서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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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19 2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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