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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들은 17일 한국기자협회 제51주년 창립을 축하하며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다.
정의화 의장은 "국회 신뢰도가 최하로, 2.5%까지 떨어졌는데 너무나 창피하다"며 "정치는 20년 하면서 보니 정치를 선진화하려면 언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언론이 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화합과 상생의 공동체 역할을 지향할 때 한국의 미래가 밝다"며 "대한민국 언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환한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라의 발전은 언론의 발전과 언제나 함께 한다"며 "한국기자협회로 대표되는 우리 언론은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 및 국민의 위대한 여정과 늘 함께 하면서 민주화와 자유 수호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정의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언론의 역할은 합리성에 입각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서 나라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론의 역할을 당부했다.
반면 문재인 대표는 "한시대 언론의 자유는 그나라 민주주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지금은 언론의 자유 수준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민주주의가 많이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문 대표는 "언론의 정당한 취재에 대해 권력기관이 고발 고소를 하는 등 공권력 남용이 무차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회복돼야 언론이 날개를 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어 "한국기자협회의 51년 역사는 언론자유수호의 역사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였다"며 "70, 80년대 언론탄압에 맞서서 수많은 선배들이 고초를 겼었는데 지금도 언론의 사명을 다하려는 참언론인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심상정 대표는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는 운명을 같이 하는데 언론 자유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국민과 선배 언론이 쟁취한 권력의 자유가 엄중한 도전에 직면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담대하고 강하게, 언론의 자유를 위해 힘차게 나서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한편 기자협회 박종률 회장은 "뉴스는 많은데 '생수' 같은 뉴스가 있는지 다시금 스스로를 돌아보고 양심에 맞는 저널리즘을 구현하도록 하겠다"며 "배고파도 풀을 뜯지 않는 호랑이처럼 자존심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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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17 2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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