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특권폐지당(가칭)이 22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지난 4월 16일 출범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약칭 특본)’가 ‘특권폐지당(가칭)’이라는 정당 체제로 새로 출범하는 것이다.
새 정당은 이날 ‘민주화운동의 대부’ ‘마지막 재야’ ‘영원한 찐보(진짜 진보)’로 불리우며, 특권폐지 국민운동을 이끌어 온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또 ‘조국 사태’의 진실을 증언해 세상에 알린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공동대표를 맡고,한지호를 비롯 30여명으로 운영위를 구성하는 등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이 합류 할 것으로 전했다.
새 정당은 발기문 첫머리에 “가짜는 숨고 진짜는 나서라”고 적시, ‘진짜 vs 가짜’의 구도를 천명했다.
새 정당은 문재인 전 정권의 집권여당이자, 국회다수당인 민주당을 수구좌파이자 가짜 진보로 못 박는다.
또한 대통령 탄핵 사태를 자초해 문재인 전 정권의 야당으로 전락한 뒤, 다시 윤석열 현 정권의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을 수구우파이자 가짜 보수로 규정한다.
특권과 부패로 점철된 채 기득권카르텔을 향유하는 이들 거대 양당의 가짜 진보, 가짜 보수 패거리들을 혁파하고 ‘진짜들의 세상’을 여는 것이 시대정신이자 역사소명이라는 것이 새 정당의 결기며 가짜 진보인 민주당을 최우선 타깃으로, 가짜 보수까지 혁파하는 정치혁명을 지향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현역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의원과 최승재 의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 원로 가수 박일남 씨 등이 축사에 나섰다.
한편 새 정당은 가칭인 특권폐지당 대신 새 당명을 짓기로 하고, 국민 공모를 통해 12월 중 확정 하는 등 창당작업을 마무리 하고 제22대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 공천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