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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사천교 복개천 청소년 우범지대 전락 - 노숙자 · 가출청소년 등 에 무방비 · · ·부녀자상대 금품갈취 성폭행 위협 노출
  • 기사등록 2013-07-01 12: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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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보호국민운동시흥지부 · 주민 대책 마련 촉구

<대한매일신문 기동취재반>= 가출 청소년 등 불량청소년들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주민 산책로 입구인 시흥시 신천동 사천교 밑 복개천에 몰려와 음주와 흡연을 일삼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노숙자에 가출청소년까지,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이 지대는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주변을 지나가던 부녀자들이 금품갈취나 성폭행 위협을 당한 것은 물론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졌다.
널려 있는 쓰레기들, 어두컴컴한 사천교 복개천은 성인 남성도 혼자 들어 가기가 무서울 정도다.
사천교 복개천은 사천를 따라 사천교 입구부터 신천연합병원 까지 약 1000m 가량 연결되어 있다. 입구는 뚤려 있으며 복개천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담배꽁초와 깨진 술병의 잔해,노숙자 침구류 등이 난무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등 환경오염도 심각한 상태다.
1일 청소년보호국민운동본부시흥지부(지부장 곽중석)에 따르면 주민 산책로 입구인 사천교 복개천에 밤낮 가리지 않고 남녀 가출 청소년 등이 몰려들어 담배를 피우고 술판을 벌이는 등 우범지대로 전락하자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천교 인근은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청소년과 가족단위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술 취한 불량 청소년들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주민 박모(62·여)씨는 "이 일대에서 누군가가 강도를 당하고 상해를 입었다든지 돈을 뺏기지 않으려고 강도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행을 당하는 일 등이 자주 발생해 해가 저물면 밖을 나가기가 두렵다"며 "주민들이 이사를 가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관계기관 조사에서도 일대에서만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김모(56)씨는 "늦은 시간 10대 남녀들이 짝을지어 복개된 사천교 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종종 목격된다. 주말은 더욱 심각하다"며 "10대들에게 무슨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 요즘에는 날이 저물기만 해도 일찌감치 가게 문을 닫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치희 청소년보호 국민운동본부 시흥지부 부지부장은"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만큼 이 일대에 경찰력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구대와 협조해 야간 방범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 울타리 설치 등 근본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 최모(37·여)씨는 “술과 담배를 하는 것을 봐도 학생들이 무서워 접근을 못하겠다”며 고 불안해 했다.
수시로 순찰을 돈다는 진부은 청소년보호 시흥지부 위원은 “몰려온 불량 청소년들이 흡연은 물론 술판까지 벌인다”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순찰활동 강화는 물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박 아무개(42·남)씨는 “비행 청소년들이나 범죄자들이 드나든다는 소문 때문에 근처에는 아예 지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종 청소년보호 시흥지부 위원은 “이 일대에 부녀자등을 상대로 한 금품갈취가 판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피해액이 적은 이유도 있지만,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가계를 하고 있는 서모(45 남)씨는 “ 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순찰차 딸랑 보내서 한바퀴 도는 정도로 끝 이다”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김동기 환경수질보호 국민운동본부연맹 시흥지부 지부장은“이곳은 담벼락의 심한 낙서, 길바닥에 어지럽게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우범지역으로 불리게 됐다.”며
“ 박스잔재들과 종이컵, 술병,노숙 침구류,가구 등 쓰레기들이 사방에 널려 있고 썩어가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화 환경수질보호 시흥지부 위원도 “이젠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시청도, 경찰서도, 교육청도 나서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지역은 우범지역으로 인지하고 있어 관할 지구대에서 집중 순찰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 사천교 복개천 특성상 철조망 설치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범죄로 인한 민원이 자주 제기되고 있어 현재 순찰력 강화를 위해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자율방범대 활동을 강조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 빠른 시일내에 입구에 우타리를 설치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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