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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에 호남출신 김현웅 서울고검장 - 與 "법무장관 적임자 발탁"…野 "공안 연장선 우려"
  • 기사등록 2015-06-21 1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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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발탁으로 공석이 된 후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내정된 데 대해 상반된 논평을 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충실한 합리적인 품성으로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검찰 내 중요한 보직을 두루 경험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애써왔다”고 밝혔다.
그는 “합리성을 갖춘 원칙을 토대로 앞으로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법 질서를 세우는데 법무행정의 중심을 잘 잡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빠른 시일 내에 야당과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면서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가 자질 검증이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내정이 공안검사 출신 총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총리가 임명되고 바로 다음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공안 총리가 현실화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주장했다.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통합형 총리를 바란 국민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공안검사 출신 총리를 강행한 바 있다"며 "이번 법무부 장관 내정이 그 연장선에 있는 인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박근혜정부 이후 두번째 호남 출신 법무장관 후보자다. 사시 26회로 입문해 춘천지검장, 서울 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차관 등을 지냈다.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차관을 지내며 당시 장관인 황 총리와 손발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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