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신상진 의원 내정
국회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국회는 8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여야 지도부가 전날 합의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재석의원 202명 중 찬성 201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처리 했다.
특위는 여야 동수로 모두 18명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한은 오는 7월31일까지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구성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신상진 의원을 내정했다.
신상진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지난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이날 부터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결하고 근본적인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 마련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치료 및 격리 병원지원, 마스크·방호복 등 의료 장비 및 물품구입 검사비용 지원, 격리자 생계 지원 등은 최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유행성 전염병과 관련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공공의료기관이 급성 전염병 환자를 전원 수용하고 격리,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