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29 재보선 4곳으로… 여야 민심향배'촉각' - 관악을·성남중원 ·인천 서구강화을·광주서을
  • 기사등록 2015-03-13 12:09:32
기사수정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12일 회계책임자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형 판결로 당선무효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4·29 재보선 대상 지역이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과 함께 전 통합진보당 의원 3명이 의원직을 잃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에서의 보궐선거에 이어 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4·29 재보궐 선거는 1년 뒤 치러질 내년 20대 총선의 풍향계일 뿐만 아니라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적 성격이 짙다.
아울러 지난 2월 당선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는 이번 재보선이 야당 지도자로서의 첫 시험대이자,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여야 대표에게는 리더십을 평가할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여당 강세 지역인 인천 서·강화을뿐만 아니라 통진당이 장악했던 나머지 3곳 중에서도 반드시 한 곳은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위해 일찌감치 서울 관악을에 오신환 현 당협위원장, 경기 성남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을 각각 후보로 공천했다.
광주 서을 후보로 새누리당에서는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처장은 13일께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로 새누리당에서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경재 전 의원, 규제개혁 전문가로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유천호 전 강화군수, 계민석 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정책보좌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들의 난립으로 인한 표 분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19대 때 당선됐으나 통진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잃은 이상규 전 의원이 재출마를 선언하는 등 야권 분열 조짐이 보임에 따라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전통적 야권 강세 지역인 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에서 승리한다해도 '본전치기'에 불과해 패배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새누리당에 비해 더 절박한 상황이다.
서울 관악을에는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과 관악구청장 출신으로 18대 의원을 지낸 김희철 전 의원이, 성남 중원에는 현역 국회의원(비례)인 은수미 의원과 참여정부 출신 인사인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율사 출신인 홍훈희 전 청주지법 판사, 정환석 성남 중원 지역위원장 등 4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또 광주 서구을에는 참여정부 청와대 국무조정실장 출신으로 18대 광주 서구갑에서 당선됐던 조영택 전 의원과 검찰 출신인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김성현 전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 등 3명이 본선행을 치른다.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인천 서·강화을은 야당이 17대 때부터 내리 3연패를 할 만큼 여당 색이 강한 지역이라 탈환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새정치연합은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모임'의 창당 움직임과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등으로 야권분열이라는 험난한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03-13 12:09: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