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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첫 여야 대표 간 회동을 가졌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찾아가 김 대표를 만났다.김 대표는 문 대표에게 첫 공식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언급하면서 "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빠른 시간 내에 참배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표는 "오시면 저희가 잘 준비해 환대하겠다"면서 "참배 이후 박근혜정부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좀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 대표께서도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대표는 "정치는 협상이고 타협"이라며 "여야가 상생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만 안하신다면 협상과 타협 과정에서 여당이 더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문 대표와 저는 같은 시대에, 또 비슷한(부산) 지역에서 살았고 학교도 같은 학교 나오고, 같은 시대에 졸업했다"며 "앞으로 잘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표는 "이제 조금은 각오하셔야 될 것"이라며 "지금 이 박근혜정부에 국민들의 불만이 굉장히 많다.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했다.
이어 "서민증세 특히 연말증산으로 정부가 또 호되게 비판을 받았다"며 "부자감세 철회 문제 등을 어떻게 공평하고 정의롭게 해소할 것인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야한다. 큰 정치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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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9 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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