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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2월 국회 개회를 앞두고 41년 만에 국회 본회의장 상징물인 ‘國(국)’자가 한글 ‘국회’로 교체됐다.
국회 한글 상징물 교체는 지난해 5월 본회의에서 한자 '國(국)'을 '국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진행됐다. 이후 지난 2일 '국회기 및 국회 배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원 191명 가운데 160명이 찬성하면서 통과돼 지난 16일 본격 철거에 들어갔다.
이로써 국회 깃발과 국회의원 배지의 무궁화엔 '국회'란 두 글자가 들어가게 된 데 이어 본회의장 의장석 뒤에도 한글 '국회'가 자리매김했다.
국회 본회의장을 지켜온 국회 한자 문양(오른쪽)이 한글 문양으로 바뀌기 까지 4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지난 17대와 18대에서 한글화 추진에 대한 개정안이 나왔으나 논의되지 못했다.
1950년 2대 국회 때 한자 표기로 정해지면서 1960년 5대 국회(1960~1961년) 때 참의원의 문양을 한글 '국'으로 바꿔 1년 정도 썼으나 이것도 오래가지 못하고 한자로 돌아갔다. 이후 1971년 8대 국회(1971~1972년) 때도 역시 한글로 바꿔 1년을 썼으나 1973년 9대 국회 때 다시 한자로 쓰였다. 17대와 18대에서 여러 번 한글화 추진에 대한 개정안 내용이 나왔으나 논의되지 못한 채 그렇게 41년 국회 문양은 '國(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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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8 2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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