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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국을 가르는 분수령이다.2016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물론, 각 당 내부적으로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이다.
박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에 따라 이듬해 총선을 향한 여당의 세력재편 향배가 결정되며 야권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여야 의원들 주도로 제기되는 개헌논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우선 다음 달 8일에는 새정치연합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린다.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이 비노 대 친노의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어,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당 내 권력지형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4월 말에는 보궐 선거가 있다.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잃어 예정에 없던 선거가 치러지는 건데, 수도권 2곳과 호남 1곳을 놓고 여야는 물론, 당 내부적으로도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로 뽑힐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현안 외에도 선거구 재획정과 당 혁신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특히 올해 말에는 내년 총선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과 후년 대선을 준비하는 이른바 잠룡들의 행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새해를 맞는 여야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 있다.
■여권내 미래권력과 현재권력의 갈등
2015년은 차기총선을 두고 여권 내부의 미래권력과 현재권력 간의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당내 리더십을 확고히 해야만 차기 대권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여권세력 재편으로 발생할 권력누수를 차단해야할 현재권력인 박 대통령과 친박계와의 갈등은 예고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지난 7.9전대에서 김 대표의 당권장악 저지를 위해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동원했음에도 실패했다. 그만큼 여권 내에서 김 대표의 기반과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한 전대였다. 이에 정치권은 2015년 정국의 분수령은 미래권력을 꿈꾸는 김 대표와 박 대통령의 충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정치연합 2.8 전대와 야권재편
새정치연합 2.8전대는 7.30재보선 패배로 무너진 야권의 리더십을 구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차기 총선을 향한 전열 정비의 출발점이자 차기 대권경쟁의 전초전이며 무엇보다 차기 공천이란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
또한 2.8전대는 새정치연합 리더십의 구축이냐, 야권재편의 출발을 알리는 단초가 되느냐는 기로이기도 하다. 이 논란의 중심에는 문재인 의원이 자리잡고 있다. 일찌감치 문 의원이 당권을 잡으면 당이 분열될 것이라는 경고가 당내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당내 ‘친노 대 비노’ 대립구도의 산물로 문 의원이 당권을 장악하면 차기 총선 공천을 친노가 주도할 것이란 불안감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며 이 경우 당의 분열도 고사하겠다는 경고를 담은 것이다. 당내 ‘빅3 불출마 요구’의 핵심도 문 의원 불출마에 있다.
여기에 문 의원의 당권도전에 ‘호남정치 복원론’에 기반한 ‘당권-대권 분리론’, ‘호남신당론’도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이 이러한 난관을 맞아 어떤 정치력을 보여주느냐가 2015 정국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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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3 1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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