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6일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후임 경찰청장으로 임명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6일 안전행정부는 신임 경찰청장을 선출하기 위해 경찰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며 강 청장을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로 추천했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강 내정자에 대한 질의 등을 거쳐 내정자 신분을 확정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경남 합천 출신인 강 내정자는 경찰청 혁신기획단팀장과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청 수사국장·정보국장 등 요직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거쳐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평이다.
5일 이성한 청장은 "여러 가지 경찰이 책임질 문제가 많아 청장인 제가 끌어안고 떠날 계획"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