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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산자위·예결위 배치…권은희, 안행위 아닌 국방위 배정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15명 의원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됐다. 이들은 19대 하반기 원 구성이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상임위 배치를 받을 수밖에 없어 희망 상임위에 배정 받지 못한 의원들이 다수였다.
전남 순천·곡성 지역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치했다. 이 의원이 전남 순천·곡성에 '예산폭탄'을 터뜨리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 의원의 공약 실행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천 지역의 산업·경제가 어려워 상임위에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상임위 배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역시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을 겸하고 있어 희망대로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 측은 "농해수위를 희망했으나 국방위에 배정됐다"면서 "지역구인 김포가 군사 접경인 점을 감안해 관련 분야의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역시 박광온 의원과 신정훈 의원만이 원하는 상임위로 가게 됐다.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치된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수원 영통에 중산층이 많이 사는 만큼 이들을 위한 법안을 내고 싶었다"며 "박 의원님이 기재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지역구(전남 나주·화순) 특성과 20여년간의 농민운동 경력을 살려 농해수위로 가게 됐다.
권은희 의원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경찰청을 소관기관으로 두는 안전행정위원회 배치를 희망했지만 안행위에 결원이 없어 국방위로 가게 됐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 관계자는 "어느 정도 국방위에 배정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최근 국방위 이슈가 많은 만큼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농해수위를 희망했던 이개호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돼 당혹스러움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오는 26일 실시되는 국정감사가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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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5 2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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