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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곡성 이정현, 호남서 최대 이변연출…파란 예고

예상을 뒤흔든 이변이 속출하면서 승부는 수도권에서 결판났다.전국 15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예상을 깨고 11곳을 휩쓸었다.승부는 수도권에서 판가름 났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수원을과 수원병 평택을 김포 다섯 곳에서 승리한 반면야권은 수원정에서만 한 석을 건졌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초강세지역이던 전남에서도 소선거제가 도입된 88년 이후 처음으로 당선자를 냈다.
새누리당은 또 지지세력이 두터운 부산과 울산을 지키고, 대전 대덕, 충주, 서산태안 등 충청권 3곳 모두 승리했다.
반면에 야권은 수도권 한석 외엔 전통적 텃밭인 광주 광산을과, 나주 화순,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을 지키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선거 직전엔 147석으로 과반 달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선거 이후엔 158석을 확보하면서 원내 안정적 과반을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
야당의 참패는 전략공천에 따른 후유증과 세월호 심판론에 대한 여론의 피로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취임 이후 추진해온 정부의 강력한 경기활성화 대책 등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든 것도 한몫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세월호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돼온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함에 따라 여권은 세월호 참사와 잇따른 인사실패 논란의 위기를 딛고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7.14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출범한 김무성 대표는 이번 선거승리를 토대로 당 및 정국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됐으며 취약한 당내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반면에 세월호 진상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 세월호 정국에서 공세적 입장이었던 새정치연합은 수세적 입장으로 몰린 채 정국주도권을 여당에 넘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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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31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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