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재임 기간에 반드시 남북 국회회담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원혜영 남북관계및교류협력 발전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남북국회회담 등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원혜영 특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김광림∙김동완∙안덕수∙양창영∙정병국∙함진규 의원, 새정치연합 노웅래∙박홍근∙이목희∙조정식∙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남북 교류 협력에 대하여 행정부에 비해 그간 소극적이었다”며 “앞으로는 국회와 행정부가 2인 3각으로 잘 협력해서 남북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위원장은 “의장의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의례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남북관계발전특위가 국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소망을 우리 국회가 제대로 받드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7월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남북 국회회담을 가능한 한 조속히 성사시켜서 꽉 막힌 남북의 물꼬를 트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