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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기도 후보여야가 6·4 지방선거에 중진 의원을 차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면서 국회의원들이 무더기로 나서고 있다.경기지사 후보 선수가 가장 많았다. 출마 의사를 밝힌 여야 의원들의 선수를 모두 합하면 20선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의원(5선)과 정병국(4선), 원유철 의원(4선) 등이 나섰고 민주당에선 원혜영(4선), 김진표(3선) 의원 등 중진들이 경합을 벌인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이낙연(4선), 주승용(3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3선의 박지원 의원도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밖에 후보자들의 선수 합이 전북과 대구가 8선, 인천 충남 광주가 7선 등으로 전·현직 의원들이 많이 나섰다.
이 같은 현상은 야권의 통합신당 창당 추진으로 여야 1 대 1 구도가 만들어져 각 당이 여야 중진들을 잇따라 차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치권은 분석한다.
영·호남 등 텃밭으로 여겨지는 지역에서는 정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돼 의원들이 대거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역의원이 지방선거 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식 후보자 등록 기간인 5월15일~16일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
당내 경선에서 본선 후보로 선출되는 이가 현역의원일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하며, 최종 후보로 오르지 못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배수진' 성격으로 미리 의원직을 사퇴하는 경우가 있다.
아울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고려하면 7월 재보선이 치러질 지역구는 전국 10여곳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156석을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는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로 과반의석을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선·본선 지지율을 높게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지사에는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 인천시장에는 유정복·이학재 의원, 부산시장에는 서병수·박민식 의원, 울산시장에는 김기현·강길부 의원, 대구시장에는 조원진 의원이 뛰고 있다.
대전시장에는 박성효 의원, 충남지사에는 이명수·홍문표 의원, 충북지사에는 윤진식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새누리당의 경우 호남과 강원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 현역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 경우 새누리당 의원들의 사퇴로 인한 7월 재보선 지역구는 8곳에 달한다.
민주당에서 역시 경기도와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지사에 김진표·원혜영 의원, 광주시장에 이용섭 의원, 전북지사에 유성엽 의원, 전남지사에 박지원·이낙연·주승용·김영록 의원, 제주지사에 김우남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사퇴한다고 가정할 경우 나오는 재보선 지역구는 5곳이다.
다만 민주당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연합과 통합신당을 창당하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단일후보를 낸다면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이 1~2명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통합신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나온다면 김진표·원혜영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7·30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경기 평택을과 경기 수원을이다. 각각 이재영 새누리당, 신장용 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으면서 재선거 지역구가 됐다.
또한 정두언 새누리당(서울 서대문을), 성완종 새누리당(충남 서산군태안군), 배기운 민주당(전남 나주), 김선동 통합진보당(전남 순천시곡성군) 의원에 대한 대법원 3심이 현재 진행중이다. 대법원의 선고 일정과 결과에 따라 7월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수 있다.
이밖에 안덕수 새누리당 (인천 서구강화을), 최원식 민주당(인천 계양을), 이상직 민주당(전북 전주완산을) 의원에 대해서는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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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8 2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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