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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서울역을 찾아 대학연합교회 소속 청년들과 함께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에게 '막말 퇴치'를 촉구하는 홍보물을 나눠주며 새해에는 고운 말을 쓰자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올해는 막말을 안 쓰는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왔다며, 특히 국회에서 막말을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학생부터 쓰는 험한 말과 막말이 심각하다"면서 "정치권이 나쁜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정치권부터 고운 말을 쓰고 남을 격려하고 서로 좋은 말을 하면 우리나라를 아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표의 행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정치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를 방문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역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호남의 뜻에 따르고, 국민의 뜻에 따르기 위해 필요하다면 몸을 사리지 않겠다며, 자기 혁신을 위한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부인 최명길 씨와 함께 광주 일대 시장과 병원과 소방서, 요양원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탐방했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안철수 신당'과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민주당의 '심장' 호남 지역을 방문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방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설 명절 잘 쇠시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곳 행사에는 부인 최명길씨를 비롯해 광주를 지역구로 둔 강기정·이용섭·임내현·박혜자 의원, 강운태 광주시장 등이 동행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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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30 1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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